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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나는 무언가 생명 있는 것을 책임질 사람이 못 되거든.
그래서 애완동물은 꿈도 꿔 본 적 없어.
멀리서 지켜보는 게 가장 예쁘기도 하고.
근데 다이소에 갔더니 미니화분이 팔더라고,
씨앗을 심고 물을 부어주면 쑥쑥 자란다는거야.
무어에 홀린듯 덥썩 사들고 온거야.
내가 사온 건 허브 2가지
레몬밤하고 스위트바질.
기대하지 않았다면 거질말이고,
싹이 트지 않더라도 실망하지 말아야지 라고 다잡으며
씨앗을 심어두었어.
그랬더니.
글쎄 정말로 씨앗이 싹을 틔운거야!
대~박~
아침에 출근해서 싹이 난 걸 보는 순간
이십년 전 첫사랑 오빠야 만난 것만큼 반갑더라고.
레몬밤은 싹이 덜 나왔고,
스위트바질은 사흘만에 엄청 많이 자란 거 같아.
나하고 스위트바질하고 잘 맞는 건가?
이건 오늘 찍은 사진. ^^
노란 싹이 또 나왔어.
숨어있단 씨앗들이 뒤늦게 싹을 틔운걸까?
사람들이 화분을 가꾸는 기분을 아주 조금 이해할 것 같아.
아기가 자라는 것을 보는 것만큼
새싹이 자라는 것을 보는 것도 엄청~ 흐믓한 거 같아.
무럭무럭 자라서
꽃도 피고 그랬으면 좋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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