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달한 영화1 ▒ 어바웃 타임 ▒ 순간을 놓치지 말아요 일상의 아름다움 리차드 커티스 감독은 참 믿음직스럽다.영화관을 나오면서 절대 우울해질리 없다는 확신을 준다.'타임슬립'이라는 소재를 다루었으니, 시공간을 넘나드는 로맨틱한 남녀주인공의 이야기라든가 엄청난 사건에 휘말린 남자 주인공의 험난한 여정을 그린 이야기를 기대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 영화에 그런 건 없다. 그저 일상의 소소한 장면들로 가득하다. 차를 마시고, 아버지와 아들이 탁구를 친다. 여자와 남자가 함께 식사를 하고, 사랑을 나누고, 매일 출퇴근을 반복하고, 아이를 돌본다. 평범한 일상이 어쩐지 아름답다. 일상은 사실 평범하고 투박해보인다.무엇 하나 뻔하지 않은 것이 없다. 늘 예상대로 흘러가는 일상에서 뭔가 특별함을 찾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불평불만이 늘어나고, 점점 지루해진다. 그런데 .. 2013. 12.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