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찰일기1 ♣ 바니, 바미 4일째 ♣ 만나서 반가워! 원래 나는 무언가 생명 있는 것을 책임질 사람이 못 되거든. 그래서 애완동물은 꿈도 꿔 본 적 없어. 멀리서 지켜보는 게 가장 예쁘기도 하고. 근데 다이소에 갔더니 미니화분이 팔더라고, 씨앗을 심고 물을 부어주면 쑥쑥 자란다는거야. 무어에 홀린듯 덥썩 사들고 온거야. 내가 사온 건 허브 2가지 레몬밤하고 스위트바질. 기대하지 않았다면 거질말이고, 싹이 트지 않더라도 실망하지 말아야지 라고 다잡으며 씨앗을 심어두었어. 그랬더니. 글쎄 정말로 씨앗이 싹을 틔운거야! 대~박~ 아침에 출근해서 싹이 난 걸 보는 순간 이십년 전 첫사랑 오빠야 만난 것만큼 반갑더라고. 레몬밤은 싹이 덜 나왔고, 스위트바질은 사흘만에 엄청 많이 자란 거 같아. 나하고 스위트바질하고 잘 맞는 건가? 이건 오늘 찍은 사진. ^^ 노란 .. 2013. 7.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