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첫방이 어제 전파를 타고 방영되었어.
이웃 드라마 투윅스가 생각보다 매력적인 드라마라 접전이 예상되지만,
우리에겐 믿음직스러운 주군과 태양이 있으니까.
아직 1회에서 걱정하긴 이른듯.
게다가 두 사람의 케미가 기대이상으로 훌륭하다 이말이지.
"뭐야~?" 하면서 이상하게 자꾸 보게 되는 태양때문에 주군의 삶이 자꾸 꼬여갈 것 같은 이 주군주군한 분위기라니~!!
너무 좋아~
01) 귀신을 보는 음침한 사차원 태공실
<주군의 태양>에서 가장 매력적인 캐릭터는 바로 태양.
사고를 당하고부터 죽은 사람이 보이기 시작한 태양은 그것때문에 늘 피곤하고,
언제 어디서 귀신이 나타날지 모르기 때문에 음침하고 어두운 사람이야.
그렇긴 하지만 천성은 바뀌지가 않아서 원래의 발랄하고 엉뚱한 성격은 남아있지.
기존에 귀신을 보는 여주인공들은 많았는데, 그녀들과 태양이 다른 이유가 이 지점에 있는 것 같아.
귀신이 엄청 귀찮고 무섭지만,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려는 오지랖이 있는 건 비슷하지만 은둔형 외톨이는 아니야.
붙임성도 좋은 편이고(차를 덥썩 잡아 타고는 주군에게 말을 거는 걸 보면..^^)
애교도 많은 사람이야. 그런 점이 매력적인 것 같아. (야옹~)
02) 제 3의 주인공, 죽은 영혼들
그리고 귀신 얘기를 안 할수가 없지.
귀신 CG에 꽤나 공을 들인 것 같아 좋아.
로코믹호러라는 장르드라마를 표방한 만큼, 호러를 제대로 보여줄 필요가 있어. 과하지 않게, 그러면서 적당히!
그런 점에서 나름 꽤 괜찮았던 것 같아.
귀신이 시시했다, 혹은 귀신이 너무 무섭다! 등의 상반된 리뷰가 보이는데...
로코와 호러 둘 중에 하나를 기대한 사람들의 생각인 것 같아. 로코믹호러, 두 장르를 모두 아우르려면 이정도가 적당하지 않을까 싶어.
게다가 죽은 사람들의 사연을 듣고 한(?)을 풀어주는 내용인데, 너무 무섭게만 나오면 안되지 않겠어.
03) 액자식 구성
홍자매나 진혁PD나 액자식 구성, 매회 새로운 에피소드를 보여주는 형식에 큰 비중을 둔 것 같아.
뭐, 소재의 특성상 나쁘지 않은 구성이라고 생각해. 문제는 비중이지.
매 사건이 일어나는 것이 주군과 태양의 로코에 어떤 영향을 미치느냐가 중요하고.
드라마 전체를 아우르는 큰 줄기가 있어야 해.
아마도 주군의 과거. 납치/ 첫사랑/ 난독증.. 이런 것들을 해결하는 열쇠가 아마도 죽은 첫사랑 희주에게 있다면
그 사건을 풀어가는게 포인트겠지. 물론 두 사람이 점차 서로에게 마음을 열고 사랑에 빠지는 것도.
이번 드라마는 오랜만에 소지섭의 로코를 볼 수 있는 기회라, 시청자와 팬들의 기대가 높다고.
그런 점을 만족시키지 못한다면 맣이들 아쉬워할 거야.
한가지 더 말하자면, 매회 달라지는 에피들의 내용도 중요한것 같아.
너무 진부하고 뻔한 에피는 오히려 방해가 될 거니까.
1회에 방영된 에피소드는 약했지만,
사실 첫회에서 인물들의 캐릭터를 소개하고 관계 설정을 보여주기 위해 사용되었기 때문에
스토리가 약한 건 할 수 없는 것 같아.
★
너무 많은 걸 1회에 담아내려는 탓에 정신이 없었고,
그러면서 에피소드에서는 조금 루즈한 감이 있었던 게 아쉬운 점이었어.
2화에서는 조금 더 달달한 주군과 태양의 로코 장면이 등장했으면.
또 에피소드가 흥미진진했으면 하는 바람이야.
앞으로 보여줄 게 더 많을 것 같은 기대감을 심어준 것만으로도
1회는 충분히 훌륭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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